[미야자키 on Air] 두산, 홍성흔 홈런 불구 지바롯데에 2-5 패배

미야자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2.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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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지바롯데에 패했다. 홍성흔이 경기 후반 솔로포를 터트렸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는 힘들었다.


두산은 28일 일본 미야자키에 위치한 다이오다니 구장에서 열린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지바롯데와의 경기서 2-5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이번 전지훈련서 치른 연습경기서 1무4패를 기록했다.

패배했지만 홍성흔의 활약이 좋았다.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두산에서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오재원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선발로 나선 노경은과 두 번째 투수였던 유희관의 실점이 아쉬웠다. 노경은은 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실점, 유희관은 3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테이블 세터로 정수빈(중견수)-최주환(3루수)을 내세웠고 중심타선에는 민병헌(우익수)-에반스(1루수)-양의지(포수)를 배치했다. 홍성흔(지명타자)-오재원(2루수)-박건우(좌익수)-김재호(유격수)가 하위타선으로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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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은 2회초 지바롯데에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카쿠나카에게 2루타를 맞았고 호속 스즈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2회말 두산은 득점에 성공하며 따라 붙었다. 양의지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2사 3루가 됐다. 오재원의 타석 때 지바롯데 선발 료우타의 폭투가 나오면서 양의지가 손쉽게 홈을 밟았다.

하지만 두산은 4회초, 5회초, 6회초에 각각 1점씩을 잃었다. 4회초 무사 2루서 카쿠나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5회초에는 2사 3루서 이시마네를 넘지 못하고 안타를 맞았고, 6회초에는 희생 플라이 점수를 헌납했다.

7회말 홍성흔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김재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최주환이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두산은 지바롯데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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