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대표 프로듀서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 중 한 곳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설립 후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스닥 상장사이기도 한 SM은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15년 한 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일단 내부 결산 자료에 따른 자사와 지배 및 종속 관계에 있는 회사들의 실적을 모두 합한 연결재무제표에 근거, SM은 2015년 총 매출액이 3251억 6772만 5991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매출액 2869원 8006만 138원 보다 13.3% 상승, 지난 1995년 정식 설립 및 2000년 코스닥 진출 후 처음으로 매출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음반과 음원 및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한 사실상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 중 처음으로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이기도 하다.
SM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및 임직원 급여 등을 제한 영업이익에서도 2015년 한 해 364억 3042만 4328원을 보이며, 2014년 보다 6.1% 오른 모습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및 금융비용들을 더하거나 뺀 2015년 당기순이익에서는 178억 8669만 1676원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78.9% 올랐다.
SM은 이번 실적에 대해 "아티스트 활동 확대로 인한 해외 시장 매출이 증가했고, 뉴미디어와 MD사업 등의 성장에 따라 전반적인 매출액 및 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