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패' 최강희 감독 "빨리 수비 조합 만드는 게 중요" (일문일답)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3.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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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장쑤전 도중 주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장쑤 원정에서 패한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수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전북은 1일 오후(한국시각) 8시 중국 난징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장쑤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조별예선 1승 1패를 기록, FC도쿄(승점 3점,3위)에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며 조 2위에 랭크됐다. 반면 장쑤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E조 선두로 올라섰다. 4위는 1무 1패의 베트남 클럽인 빈즈엉.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경기에서 패해 많이 아쉽다. 준비한대로 잘 안됐다. 초반 분위기를 내줘 실점으로 이어졌다. 의도한대로 안 돼 원하는 경기를 못했다. 뒤집을 수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수비가 많이 흔들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조별 예선은 홈앤드 어웨이 경기다. 홈에서 준비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패인을 밝혔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의 일문일답

- 전반전에 외국인 선수를 투입하지 않은 이유는

▶ 초반에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서 전반에 실점하지 않고 후반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한 것인데 잘 안됐다. 결과론적으로 초반 분위기를 빼앗겼고 선제 실점을 해 어려운 경기가 됐다.

- 최철순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는데 결과가 썩 좋지 않았는데

▶ 알렉스 테세이라가 왼쪽에서 활약하고 가운데 쪽으로 들어오는 스타일이라 김창수와 최철순이 함께 하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테세이라가 가운데에 있지 않고 왼쪽으로 가면서 김창수가 따라오고 이종호가 윙백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잘 안 돼 혼란이 오고 문제가 생겼다. 앞으로도 그런 활용을 준비해야한다. 문제점도 발견했다. 원정에서 정상적인 것보다 변화를 줬는데 결국 실패했다.

- 수비 불안과 경기 운영의 문제가 커 보이는데

▶ 중앙 수비가 흔들리면서 전체적으로 경기가 어려웠다. 올 시즌 두 경기를 치렀는데, 이 문제를 실감하고 있다. 중요한 선수(김기희)가 빠져 나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수 있지만 현재는 팀에 굉장히 안 좋게 나타나고 있다. 빨리 수비 조합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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