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OSEN |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첫 실전 피칭에서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과의 연습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앞서 오승환은 라이브 피칭만 두 차례 소화한 바 있다.
3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브렛 래슬리를 초구에 3루 땅볼 처리한 뒤 후속 램버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어 마지막 오스틴 랭햄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미국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오승환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Seung Hwan Oh, the 33-year-old Korean reliever made a successful debut)"고 평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4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