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5선발 후보' 박세웅, 삼성전 3이닝 2K 1실점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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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21,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4~5선발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우완 영건 박세웅(21)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세웅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지만 투구내용은 안정적이었다. 3회 실점 상황을 제외하곤 별다른 위기도 겪지 않았다. 투구 수는 53개였고 스트라이크는 31개, 볼은 22개로 기록됐다.

첫 이닝은 깔끔하게 삼자범퇴였다. 박세웅은 선두 타자 구자욱을 4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후속 타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발디리스마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공 10개 만에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도 무난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박세웅은 선두 타자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정리한 뒤 이승엽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비록 백상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2사 1루 상황을 맞게 됐지만 그는 후속 타자 배영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2이닝은 잘 막아냈다. 하지만 3회에는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세웅은 선두 타자 이흥련을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유도, 1사 2루 상황을 맞게 된 박세웅은 구자욱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세웅은 후속 타자 박해민을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발디리스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다만 3회 투구 수가 25개가 될 만큼 투구 수 조절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박세웅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박세웅은 4회초 시작과 함께 좌완투수 차재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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