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삼성 장원삼, 롯데전 3이닝 2K 무실점 '깔끔투'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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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33, 삼성 라이온즈). /사진=뉴스1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삼(33)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리에 마쳤다.


장원삼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안타를 허용했던 1회를 제외하곤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 투구 수도 3이닝 동안 40개로 관리가 잘 이뤄졌고, 스트라이크와 볼 개수도 각각 28개, 12개로 전반적으로 제구도 잘 됐다.

첫 이닝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잘 넘겼다. 장원삼은 1회말 정훈(2루수 땅볼), 오승택(1루수 뜬공)을 나란히 범타로 처리했다. 이어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아두치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회를 잘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였다. 장원삼은 선두 타자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박헌도와 김주현을 나란히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끝냈다. 투구 수도 불과 10개밖에 되지 않았다.

3회에도 범타행진이 이어졌다. 장원삼은 선두 타자 김상호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안중열을 공 1개 만에 3루수 땅볼로 잡고 투구 수 관리까지 해나갔다. 이어 정훈까지 2루수 땅볼로 정리하며 2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장원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장원삼은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 시작과 함께 좌완 투수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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