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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다음 시즌 더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양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전주 KCC와의 4차전에서 92-1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KGC는 1승3패로 4강에서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즌 초반에 정말 최악의 조건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시작부터 좋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올해보다 더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큰 경기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다음 시즌에 더 좋은 힘이 될 것 같다. 그림을 잘 그린 것 같다. 다음 시즌 밑바탕을 잘 그렸으니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함께 한 선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아쉬운 부문이 있었지만 4강까지 왔다. 시즌 초반에 멤버도 좋지 않았고 분위기도 안 좋았다. 하지만 이런 것을 다잡고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잘한 것 같다. 아쉬움을 묻고 잘 쉬라고 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