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2골'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2-0 승.. 손흥민은 결장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3.14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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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첫 골 장면.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가 애스턴 빌라와를 잡고 리그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앞서 있었던 유로파리그 도르트문투전 패배의 아픔도 씻어냈다. 이날 손흥민(24)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 리그에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14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 애스턴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위 레스터 시티(승점 55점)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먼저 30라운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레스터 시티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 먼저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패하고 아스널과 비겼고, 도르트문트전(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패하며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던 토트넘지만, 이날 최하위 애스턴 빌라를 제물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다만, 이날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있었던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지 못하며 설욕 기회를 얻지 못했다. 더불어 이날을 포함해 리그 3경기 연속으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한편으로는 오는 18일 있을 도르트문트와의 16강 2차전을 대비해 뛰지 않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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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휴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포백은 대니 로즈-케빈 비머-토비 알더베이럴트-카일 워커가 섰다. 미드필드에는 무사 뎀벨레와 에릭 다이어가 나섰고, 앞선에는 델리 알리-에릭 라멜라-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출전했다.

애스턴 빌라는 브래드 구잔 골키퍼를 필두로 알리 시소코-졸리언 레스콧-요레스 오코레-앨런 허튼이 포백에 섰다. 포백 앞에는 이드리사 게예-애쉴리 웨스트우드가 배치됐고, 앞선에는 조르당 아예우-조르당 베레투-카를레스 힐이 나섰다. 최전방에는 루디 게스테드가 출전했다.

토트넘의 페이스였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계속 애스턴 빌라를 압박했다. 문제는 골이었다. 전반 막판까지 골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45분 케인이 골을 만들며 먼저 앞섰다.

전반 45분 마침내 첫 골이 터졌다. 미드필드 프리킥 상황에서 델리 알리가 왼쪽의 케인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케인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수비수 한 명이 따라붙었지만, 케인의 슈팅이 먼저였다. 앞서 수많은 선방을 보였던 구잔도 이 슈팅을 막을 수 없었다.

후반 들어 3분 만에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케인이었다. 라멜라가 가운데에서 좌측 델리 알리에게 패스를 넘겼고, 델리 알리가 돌파 후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이를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케인에게 수비가 붙어 있었지만 별무소용이었다.

후반에는 몇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애스턴 빌라의 슈팅이 여러 차례 골대를 때리면서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2-0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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