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출루' 이대호, CLE전 무안타 1사구..'타율 0.267↓'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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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몸에 맞는 볼 1개를 얻어내며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아쉽게도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생산해내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이대호의 타율은 0.286에서 0.267로 하락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클리블랜드 선발 T. J. 하우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노 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이어 3구째 들어온 86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쳤지만, 이 타구는 2루수 마이클 마르티네스 앞으로 굴러갔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두 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이대호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쨰 타석에 나섰다.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2스트라이크 노 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이대호는 몸 쪽 낮게 들어온 3구째 슬라이더(83마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팀이 0-3으로 뒤진 7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클리블랜드의 네 번째 투수 조 대처가 던진 초구(84마일 커터)에 맞았다.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은 이대호는 후속 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삼진을 당하는 과정에서 볼이 뒤로 빠진 틈을 타 2루에 진루했고, 2사 2루 상황에서 다니엘 로버트슨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에게 첫 득점까지 안겨줬다.

이대호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득점을 올리며 세 번째 타석을 마감한 이대호는 8회초 시작과 함께 대수비 헤수스 몬테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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