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 감독 "스터리지, 대표팀서 기회 잡길 바란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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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스터리지.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대표팀 로이 호지슨(69) 감독이 1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다니엘 스터리지(27, 리버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부상에서 회복한 스터리지는 이제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호지슨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터리지와 같은 유능한 선수를 활용할 수 있어서 기쁘다. 스터리지는 팀 명단에서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30일 네덜란드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호지슨 감독은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스터리지를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뜻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스터리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았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호지슨 감독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스터리지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스터리지가 그의 소속팀에서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계속해서 기회를 잡길 희망한다. 지난 2년을 살펴보면 그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터리지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유리몸'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갖고 있다. 2013-2014시즌 33경기에서 24골을 터트리면서 리버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스터리지는 2014-2015시즌 햄스트링, 무릎 등의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현재 부상에서 복귀한 상황이지만 올 시즌에도 몸 상태는 그리 좋지 못했다. 그 결과 프리미어리그서 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호지슨 감독은 "스터리지가 부상을 당한다면 그를 대신에서 누군가는 경기에 나서야한다. 그를 대신할 선수가 있다는 것이 스터리지에게는 큰 좌절감을 줬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면서 지켜본 결과 스터리지에게서는 어떤 절망도 보이지 않는다. 스터리지는 부상에서 회복해 건강한 상태다"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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