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선수' 김동욱 "'MVP' 이승현,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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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김동욱이 MVP를 수상한 이승현에게 덕담을 건넸다.


김동욱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차전서 2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오리온은 KCC를 4승2패로 물리치고 14년 만에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동욱은 "정말 전주에서 어렵게 경기(5차전)를 하고 올라왔다. 홈에서 우승을 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6차전에서 패배해) 전주에 가서 우승 못했으면 농구를 접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느라 잠이 안 왔다. 우승을 했으니 잠시 농구공을 내려놓고 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욱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이승현과 함께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MVP는 이승현의 차지였다. 이에 대해 김동욱은 "솔직히 MVP와 관련해 주위에서 기사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저는 6강, 4강에서 보여준 것이 없다. 우승, 트로피, 반지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 팀 선수가 MVP를 받은 것에 기분이 좋다. 승현이가 MVP 받은 상금으로 술 한 잔 샀으면 좋겠다. 승현이가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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