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해투' 황치열·조태관, 훈훈한 '엄친아'로 활약

정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6.04.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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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가수 황치열과 배우 조태관이 훈훈한 '엄친아'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태양의 남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황치열, 도상우, 장위안, 조태관, 이세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황치열은 중국판 '나가수'로 완전히 스타가 돼 출연했다. 황치열은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아버지'가 중국PD의 심금을 울렸고 이는 황치열의 중국 프로그램 출연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3억원의 출연료를 받는 중국 행사 2개를 취소하고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고 전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놀라는 사람들에게 사투리로 "아이, 성님(형님)"로 넘기며 황치열의 모습은 그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황치열은 가수가 되기 전 힘든 시절을 겪기도 했다. 그는 춤도 추고 싶고 노래도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늘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치열은 노래와 춤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았고 어려움을 이겨내 현재의 위치에 올랐다. 그래서인지 그는 중국에서 수많은 광고를 찍고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화려함에 취하지 않았다. 무대에 나와 자신의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 것을 가장 행복해 했다.


조태관은 황치열과 다르게 화려한 이력을 가진 누가 봐도 엄친아다. 그는 캐나다 명문대와 영국 명문 대학원 졸업하고 캐나다 광고 회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런 그가 한국의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조태관은 KBS 2TV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다니엘 스펜서 역' 섭외에 대해서 "처음에 SNS를 통해서 제의를 받아 오디션을 보게 됐다. 그런데 중간에 제작진과 연락이 끊겼다. 내가 연기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나의 연기가 상상이 안 간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내게 새로운 기대를 갖고 역할을 맡겼다"며 연기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잘생긴 외모에 무엇이든 완벽할 것 같기만 한 조태관은 끼도 많았다. 이날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 심지어 인도식 영어까지 완벽하게 구사해 모두 폭소했다. 또 아트 디렉터 시절 '대충 잘 그리기'를 잘했다면서 유재석과 전현무를 1분도 안 되서 그렸고 정말 대충 그렸지만 그림 안에는 유재석과 전현무가 있어 웃음바다가 됐다. 연애에 능숙해 보이는 조태관에게 전현무가 "바람둥이는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에 조태관은 "나는 한 여자를 오래 사귄다. 그렇게 보이지만 정말 순수한 사람이다"라고 말해 순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스타덤에 오른 황치열과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이제 막 배우 생활을 시작한 조태관의 흥미롭고 보기 좋은 '엄친아' 모습에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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