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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은범.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불안한 제구력으로 흔들리면서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송은범은 12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5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송은범은 1-3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서 장민재와 교체되면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1회초 허경민을 땅볼로 처리한 뒤 정수빈, 민병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2회초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를 내야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오재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는데 성공했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것 외에는 두산 타자들의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4회초가 아쉬웠다.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1사 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범했다. 이후 에반스를 삼진 처리했으나 양의지, 오재원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가 됐다. 송은범은 좀처럼 중심을 잡지 못했다. 결국 오재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건우의 타석 때는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것을 봐야했다.
5회초에도 점수를 잃었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이닝을 시작했다. 허경민에게 진루타를 허용하면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정수빈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송은범이 후속 민병헌에게 2루타를 통타당하자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송은범 대신 장민재를 마운드에 올렸다. 장민재는 에반스에게 볼넷을 헌납했지만 양의지에게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