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 선제골' 서울, 수원FC에 1-0 리드(전반 종료)

서울월드컵경기장=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4.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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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뽑아낸 FC서울의 아드리아노(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3분 터진 아드리아노의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투톱에 데얀과 아드리아노, 중원에 신진호, 다카하기, 주세종을 배치했다. 좌우 윙백은 고광민과 고요한, 스리백은 왼쪽부터 김동우, 오스마르, 박용우가 구축했다. 골문은 유현 골키퍼가 지켰다.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을 구축, 스리톱에 김한원, 이광훈, 오군지미, 중원에는 가빌란, 김재웅, 김병오를 배치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근환, 레이어, 이준호, 블라단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박형순 골키퍼가 꼈다.


양 팀은 전반 초반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각각 한 차례씩 상대의 페널티박스까지 진출해 기회를 만드는 듯 했지만, 위협적인 슈팅까지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6분 무렵 서울은 신진호의 패스를 받은 고광민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원FC 수비진이 이를 잘 차단했다. 이어 2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고요한의 크로스를 신진호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상대의 수비진을 위협한 서울은 전반 10분 무렵부터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수원FC는 두터운 서울의 중원과 수비진을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압박과 오프사이드 트랩을 이용해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낸 서울은 전반 16분 신진호의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다만 신진호의 슈팅은 약했고, 수원FC의 박형순 골키퍼 정면으로 굴러갔다.

수원FC도 역습으로 한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김병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진이 우물쭈물하는 틈을 타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슈팅은 부정확하게 이뤄졌고, 공은 라인 바깥으로 멀리 날아갔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서울은 전반 25분 오스마르의 슈팅으로 반격을 가했다. 하프라인을 넘어온 오스마르는 대포알 같은 왼발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빨랫줄처럼 날아간 슈팅은 수원FC의 골문으로 정확히 날아갔다. 다만 박형순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하는 바람에 선제골로는 연결 짓지 못했다. 이어 서울은 약 3분 뒤 다카하기와 주세종의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두 차례 슈팅 모두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이후 열띤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서울은 전반 41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 듯 했다. 침투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 상황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넘어졌다는 판단을 내렸고, 아드리아노에게 옐로우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곧이어 서울의 선제골이 나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아드리아노였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고요한의 낮은 크로스를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뽑아낸 서울은 침착하게 상대의 반격을 잘 막아냈고, 추가시간 2분도 효율적으로 사용한 끝에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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