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첫공개..어벤져스2.5+ α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4.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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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스틸컷


147분에 이르는 마블 히어로들의 향연이었다. '어벤져스2.5'라 불려도 어색함이 없을 대전이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미국에서 먼저 프리미어를 가진 마블 히어로 최신 무비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다.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이 두 팀으로 갈라 전투를 벌이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어벤져스2.5'로 불릴 만큼 화려한 캐스팅과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 공개된 '시빌워'는 기대에 모자람 없는 규모와 액션으로 눈길을 모았다.

'어벤져스' 1의 배경이 된 뉴욕, 2편의 배경 소코비아,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의 배경 워싱턴 등에서 관련된 사고로 부수적인 피해가 일어나자 정부는 어벤져스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시스템인 일명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내놓는다. 어벤져스 팀 내부는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찬성파(팀 아이언맨)와 이전처럼 정부의 개입 없이 자유롭게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대파(팀 탭틴)로 나뉘어 대립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워머신(돈 치들), 비전(폴 베타니),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만), 스파이더맨(톰 홀랜드)는 찬성파에,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윈터솔져(세바스찬 스탠), 팔콘(안소니 마키),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앤트맨(폴 러드)은 반대 진영에 각각 서서 결전을 벌였다. 물론 적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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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스틸컷



영화는 어벤져스의 주 활동무대인 미국은 물론이고 나이지리아의 라고스를 비롯해 독일 베를린,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국 펜실베이니아,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 러시아 모스코바을 담은 화려한 배경도 눈길을 끈다. 이들 대부분이 로케이션이 아니라 미국 아틀랜타에 위치한 거대 세트였다는 점 또한 이목을 끄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함께하던 '어벤져스'들이 왜 이러게 극한 대립을 하게 됐는가를 설득력있게 풀어내는 데 고심한 모습이었다. 147분의 긴 러닝타임 동안 슈퍼히어로 등록법안, 가장 큰 발단이 된 테러 사건의 범인 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을 연이어 소개했다. 특히 '어벤져스'가 아닌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3편으로 만들어진 작품답게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가 가장 큰 축을 담당하며 극을 이끌었다. 새로이 등장한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는 성공적으로 마블 유니버스에 안착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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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스틸컷


영화는 오는 4월 27일 개봉한다. 12세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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