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병살+결정적 실책' kt, 3패배 막을 수 없었다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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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가 3연패에 빠졌다.





kt위즈가 중요한 순간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승리를 놓쳤다.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정적 실책으로 분위기를 상대에게 넘겼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2-3으로 패배하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꾸준히 안타를 기록하면서 득점 기회를 생산해냈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번번이 병살타가 나오면서 찾아온 기회를 움켜잡지 못했다.

2회말에 첫 병살타가 나왔다. 유한준의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윤요섭이 병살타를 쳤다. 공격 흐름이 끊긴 kt는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 하준호가 안타를 쳤지만 박경수가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4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의 솔로홈런으로 두산 선발 장원준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1사 만루서 하준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기회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박경수가 또 한 번 병살타를 쳤고 만루 기회서 kt는 1점밖에 내지 못했다.

2-1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점수차를 벌리지 못한 kt는 두산에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두산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초 2점을 얻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온전히 두산의 힘만으로 이뤄낸 재역전이 아니었다. kt의 결정적 실책이 만들어낸 아쉬운 결과였다.

선발 밴와트는 1회 두산에 점수를 1점을 내준 것 외에는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초와 4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의 평범한 중견수 뜬공을 하준호가 놓치면서 밴와트가 중심을 잃었다. 결국 밴와트는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허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두산에게 리드를 빼앗겼다. 경기 끝까지 기회가 계속 왔지만 kt는 스스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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