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장원준, 꾸역꾸역 잘 막아냈다"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20 17:53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한 장원준을 칭찬했다.


장원준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8피안타 1피홈런 4볼넷 2실점으로 통산 99승째(시즌 2승)를 수확했다. 덕분에 두산은 3-2로 kt를 꺾고 6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장원준의 컨디션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kt타선에 고전하면서 위기가 많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장원준은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실점을 최소화했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서 4회부터 불펜 몸을 풀도록 시기했다. 장원준의 공이 초반부터 밋밋하게 들어갔다. 하지만 꾸역꾸역 잘 막아냈다"고 말했다.


3-2로 앞서던 5회 수비 때 장원준은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계속 불안했다. 이때 장원준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태형 감독은 "선발로 나섰다. 그 상황에서 장원준 정도의 선수라면 그냥 가야한다. 본인이 납득할 때 내려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6연승으로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서는 "기록을 신경 쓰는 감독은 없을 것이다. 연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리듬이 좋은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