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5회' 주권, 두산전 4⅓이닝 4실점..데뷔 첫 승 실패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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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





kt위즈 주권이 5회를 넘기지 못하며 데뷔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주권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87구를 던져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주권은 4-4로 맞섰던 5회초 아웃 카운트 한 개만을 잡고 고영표와 교체됐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정수빈, 민병헌, 에반스에게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양의지를 라인드라이브 잡아냈다. 오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3회초도 박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 외에는 주자의 출루를 허락하지 않으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4회초 1사후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 2루로 몰렸다.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했으나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이후 박건우를 땅볼로 막아냈다.

5회초가 아쉬웠다. 김재호에게 뜬공을 이끌어낸 뒤 허경민, 정수빈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결국 민병헌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kt는 흔들린 주권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주권 대신 고영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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