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원]'시즌 최다 14안타' kt 4연패 탈출, 두산 8연승 저지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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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kt위즈가 올 시즌 최다인 14안타를 터트리면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면서 8-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두산은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춰야했다.

이진영의 활약이 빛났다. 이진영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로 나선 엄상백은 4이닝 2실점으로 첫 승 도전에 실패했으나 불펜들이 남은 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두산 노경은은 3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kt : 이대형(중견수)-하준호(좌익수)-마르테(3루수)-유한준(우익수)-이진영(지명타자)-김상현(1루수)-박경수(2루수)-김종민(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는 엄상백.

두산 :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오재일(1루수)-최주환(지명타자)-오재원(2루수)-박건우(좌익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노경은.

◆ 마르테의 솔로 홈런..폭발한 kt 중심타선

kt는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이대형과 하준호가 연달아 아웃되면서 이닝이 그대로 종료되는 듯 했다. 하지만 kt에는 마르테가 있었다. 노경은을 상대로 볼 2개를 골라낸 마르테는 3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kt의 공격 흐름은 이어졌다. 3회말 kt 중심타선이 폭발하면서 두산을 몰아붙였다. 1사후 마르테와 유한준이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5번 타자 이진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진영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면서 점수를 보탰다. kt의 공격은 계속됐다. 박경수가 볼넷을 얻어냈고 김종민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2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김종민이 적시타를 쳐 1점을 보탰다. 덕분에 kt는 4-0으로 앞서갔다.

◆두산의 거센 반격..kt 주춤하다

두산은 그냥 당하지만은 않았다. 5회초 엄상백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자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점수를 만회했다. 여기에 민병헌도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자 kt는 엄상백을 홍성용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홍성용도 두산의 공격을 막아내진 못했다. 최주환이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5회초에만 2점을 빼앗기면서 4-2로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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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





◆'불방망이' 이진영, 솔로포로 두산 추격에 찬물 끼얹다

kt는 5회말 이진영의 솔로포로 두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은 허준혁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4호 홈런. 이진영의 홈런으로 kt는 흔들리던 중심을 잡았다. 5회 급하게 올라온 홍성용은 6회초 두산의 공격을 깔끔하게 매조지면서 경기 분위기를 다잡아 나갔다.

◆ kt, 4연패 탈출에 성공하다

재정비에 성공한 kt는 6회말 추가점을 가져왔다. 이대형이 안타를 치고 오정복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1, 2루가 됐다. 마르테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그 사이 이대형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2사 1, 3루서 유한준과 이진영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t는 7회초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점수를 잃었다. 하지만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kt는 남은 이닝 두산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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