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1.17' 노경은, 떨쳐내지 못한 5선발 물음표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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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노경은이 또 다시 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두산 베어스의 5선발을 맡아주길 바랐지만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양새다.


노경은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노경은은 3경기 연속 조기강판 당하며 2패, 평균자책점 11.17을 기록하게 됐다. 두산도 3-8로 지면서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춰야 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NC전(7일)에서는 2⅔이닝 6실점을 기록했고 13일 한화전서는 4이닝 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였던 한화전서 첫 경기보단 나아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kt전서 두산이 노경은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첫 번째 경기 때는 노경은이 긴장을 했었다. 한화전 때는 공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경은은 김태형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1회말부터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를 잃었다. 2회말 실점은 없었지만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였다. 그리고 3회말 마르테-유한준-이진영으로 이어지는 kt 중심타선에 난타를 당해 3점을 빼앗겼다. 결국 두산 벤치는 0-4로 뒤진 4회말 노경은을 허준혁으로 교체했다.


두산은 올 시즌 KBO리그서도 손꼽히는 선발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을 되찾은 니퍼트가 연일 호투를 펼치면서 4승째를 거뒀고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보우덴도 3승째를 수확하면서 강렬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좌완 듀오 장원준과 유희관도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5선발은 두산의 유일한 고민거리다. 노경은은 kt전서도 자신을 따라다니는 의문 부호를 떨쳐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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