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
맹타를 휘두른 kt위즈 이진영이 장인어른의 생일을 위해 안타를 쳐달라는 아내의 부탁을 들어줘 기쁘다는 독특한 소감을 남겼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해 8-3 완승을 거둬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진영의 활약이 빛났다. 이진영은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진영은 "좋은 경기로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장인어른 생신을 위해 꼭 안타를 쳐달라는 아내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이진영은 이날 3루타만 치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진영은 그런 대기록보다는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코치님이 많은 조언을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사이클링 히트 같은 대기록에는 관심이 없고 팀 승리가 더 좋다. 오늘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