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사실 난 슈퍼히어로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

싱가포르=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04.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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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에반스/사진=전형화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처럼 실제로 초인등록법이 있다면 자기는 영화와 달리 찬성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이하 시빌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시빌워'는 슈퍼히어로를 UN에서 관리하는 초인등록법을 놓고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팀과 아이언맨 팀의 대결을 그린 영화.


2016년 상반기 최고 할리우드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번 정킷에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홍콩, 대만, 뉴질랜드, 호주, 인도 등 12개 국가에서 100여 취재진이 몰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조 루소 감독과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윈터솔져 역의 세바스찬 스탠, 팔콘 역의 안소니 마키가 참석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실제 초인등록법이 있다면 난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강한 힘은 나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맡은 그는 영화 속에선 초인등록법이야 말로 책임을 져버리는 것이라며 아이언맨과 강하게 대립한다. 영화와 실제 생각은 다르다는 것.


세바스찬 스탠도 "캡틴의 뜻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조 루소 감독은 "영화 속에선 로스 장관이 이들을 통제하려 한다. 그는 초인들을 자기 뜻에 맞게 사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영화 속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의 뜻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초인이 있다면 좀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초인들을 한 나라가 통제한다는 것도 위험하다. 너무 큰 힘을 갖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유엔에서 통제한다는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빌워'는 4월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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