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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역투하는 이태양. |
'한화의 태양' 이태양이 약 1년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3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2-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운드를 송창현에게 넘겼다.
이태양의 올 시즌 첫 1군 무대였다. 이태양은 지난해 4월 28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 병원에서 우측 주관절내측측부인대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이후 1년 간 재활에 몰두했다. 이태양의 1군 실전 무대 복귀는 지난 2014년 10월 13일 삼성전 이후 558일만이었다.
이태양은 1회 선두타자 허경민을 2루 땅볼 처리한 뒤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1사 1루. 그러나 후속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 에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태양은 2회 큰 것 한 방을 얻어맞으며 3실점했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후 오재원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박건우는 볼넷. 이어진 1,2루 위기서 전날 만루포를 친 김재환에게 우월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그러나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 이태양은 1사 후 민병헌에게 우중간 안타, 2사 후 양의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재원을 1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결국 이태양은 4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송창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