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부산] '지크 2승+15안타 맹폭' KIA, 첫 위닝시리즈..롯데 2연패

부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4.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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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지크 스프루일(27).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올 시즌 첫 번째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반면 KIA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던 롯데는 2연패를 당했다.


KIA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의 호투, 홈런 2방을 포함해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KIA는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따내는 것과 동시에 8승 10패를 기록, 승패 마진을 '-2'로 줄였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10승 10패로 한 주를 마감하게 됐다.

선발 지크의 호투가 돋보였다. 지크는 7이닝 동안 112구를 던져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3패)를 따냈다. 동시에 개인 2연승을 거둔 지크는 평균자책점도 종전 4.05에서 3.67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스리런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종길이 솔로 홈런 한 방을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노수광도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서동욱과 강한울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초 공격에서 신종길이 롯데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했고, 노수광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주찬이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신종길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KIA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범호의 스리런 홈런을 통해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1회부터 불붙은 KIA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KIA는 2회초 2사 이후 신종길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난 뒤, 노수광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김주찬의 2루타를 묶어 또 한 점을 추가했다.

롯데도 한 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3회말 공격에서 김문호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KIA에게 자비란 없었다. KIA는 4회초 공격에서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두들겨 3점을 더 뽑아냈다. 그리고 5회초에는 바뀐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1점을 추가하며 10-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 5회초에는 지크가 문규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6회초 공격에서 나지완의 2루타와 서동욱의 적시타를 묶어 스코어를 11-2로 만들었다.

KIA는 지크가 7이닝을 2실점으로 책임진 뒤, 8회 등판한 홍건희가 아두치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맞았다.

반전은 없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KIA는 9회말 올라온 최영필이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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