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4안타 경기' KIA 노수광 "하루하루 최선 다할 것"

부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4.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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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노수광(오른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야수 노수광(26)이 팀 승리의 주역으로 등극한 소감을 전했다.


노수광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루타 1개를 포함,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4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프로 통산 첫 4안타 경기를 펼친 노수광은 시즌 타율을 0.400에서 0.444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노수광은 그리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2013년 한화 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노수광은 2014년 정식선수로 신분이 전환됐지만, 그해 1군 경기에서는 단 한 타석만 소화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KIA로 트레이드 됐고, 10경기에서 타율 0.083의 초라한 성적만을 남겼다.

그러나 노수광은 올 시즌 초반 KIA 타선에서 가장 '핫 한' 선수가 됐다. 노수광은 자신이 선발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낸 것과 더불어, 지난 23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프로 통산 첫 홈런을 신고하기까지 했다. 이어 24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통산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과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까지 이끌었다.


경기 후 노수광은 "예전에는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마음을 편히 하려고 생각을 바꿨다. 2군에서 타격 폼에 변화가 있었는데 1군에서 적용해서 쳐 보자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큰 목표는 없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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