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승' 우규민 "강약 조절 주력.. 야수 믿고 피칭할 것"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4.26 21:29 / 조회 :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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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을 따낸 우규민. /사진=뉴스1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우규민(31)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시무시한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가장 좋은 피칭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이었다. 경기 후 우규민이 소감을 남겼다.

우규민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완봉승을 따냈다.

이날 LG는 우규민의 호투 속에 2-0으로 승리하고 최근 2연승을 달렸다. 타선이 많은 안타를 친 것은 아니었지만, 필요한 순간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원정 3연전의 출발이 아주 좋았던 셈이다.

무엇보다 빛나던 것이 우규민의 호투다. 이날 우규민은 그야말로 신들린 피칭을 선보였다. 좌우 구석구석을 찌르는 속구에 체인지업-커브 조합이 일품이었다. 그야말로 춤을 췄다. 이를 바탕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지난 2013년 4월 14일 이후 1108일 만에 가져온 완봉승이다. 개인 통산 두 번째다.

기본적으로 삼성 타선에 이렇다 할 찬스를 주지 않았다. 한 경기를 통째로 책임지면서 단 한 번도 2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득점권에 주자를 두는 위기 상황이 아예 없었다는 의미다.

여기에 1회말, 3회말, 4회말, 5회말, 7회말, 9회말이 삼자범퇴였다. 9개 이닝 가운데 절반 이상을 삼자범퇴로 끝낸 것이다. 주자를 내보낸 후에도 안정된 피칭으로 2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완벽'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피칭이었다.

경기 후 우규민은 "어제 선수들과 함께 오늘 경기 전략을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 지난 경기는 힘으로 밀어붙였는데 반해, 오늘은 강약 조절에 주력했다. 내 뒤에 7명의 야수를 믿고 맞춰잡는 피칭을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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