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권, 롯데전 5⅓이닝 2실점 호투 불구 패전 위기

수원=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4.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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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주권(21). /사진=뉴스1





kt wiz 영건 주권(21)이 3번째 선발 등판 만에 5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주권은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없었고 제구 역시도 전반적으로 잘 이뤄졌다. 하지만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는 바람에 아쉽게도 첫 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올 시즌 세 차례 등판한 주권은 선발로 나선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두 차례 모두 4회까지는 잘 버텼지만, 5회에서 쓴잔을 들이키며 2패만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를 상대로는 5이닝 이상 피칭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첫 이닝은 흔들렸다. 주권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문호, 아두치를 나란히 범타로 제압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최준석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2회.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마친 주권은 두 번째 이닝에서는 세 타자를 나란히 범타로 잡고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3회에는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김문호, 아두치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 위기에 놓였지만 최준석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한 황재균을 포수 김종민이 잡아낸데 이어, 강민호, 박종윤을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조졌다. 그리고 5회에는 문규현, 정훈, 손아섭을 나란히 범타로 처리하고 삼자범퇴와 함께 5이닝을 채웠다.

선발 등판서 처음으로 5회를 소화한 주권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잘 잡았다. 주권은 선두타자 김문호를 유격수 뜬공을 잡아냈다. 하지만 아두치, 최준석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여기까지였다. 주권은 1사 2루 상황에서 우완투수 홍성무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후속 투수들이 승계주자를 막아낸 덕에 실점은 2점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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