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4강 1차전] 로페즈의 한방, 리버풀을 격침시키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4.2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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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AFPBBNews=뉴스1





비야레알의 공격수 아드리안 로페즈(28)가 결정적인 한 방으로 리버풀을 무너뜨렸다.


비야레알은 29일 오전 4시 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먼저 홈팀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공격진에 솔다도와 바캄부를 배치했고, 미드필드진에 브루노 소리아노, 수아레스, 도스 산토스, 피나가 나섰다. 포백은 왼쪽부터 코스타, 루이스, 에릭 베일리, 마리오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아세뇨가 꼈다.

원정팀 리버풀은 최전방 공격수로 피르미누를 배치했고, 2선에 쿠티뉴, 랄라나, 밀너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앨런과 레이바가 나섰고 포백은 왼쪽부터 알베르토 모레노, 투레, 로브렌, 나다니엘 클라인이 배치됐다. 시몽 미뇰렛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날 경기 초반은 비야레알이 주도했지만 곧 리버풀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비야레알은 철옹성같은 리버풀의 수비와 압박에 힘을 쓰지 못했다. 다만 전반 초반과 막판 솔다도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서 볼 점유율을 더 가져갔고, 정확한 패스 플레이로 비야레알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후반 중반까지 교체 카드를 쓰지 않았던 비야레알은 후반 중반이 되서야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사용했다. 그 중 후반 28분 솔다도 대신 들어온 로페즈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골문으로 돌파해 들어가던 로페즈가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침투 패스도 좋았지만 로페즈의 한 방이 91분간 뚫어내지 못했던 리버풀의 수비벽을 허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승리한 비야레알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면서 내달 6일 안필드서 열리는 2차전을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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