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성민, KIA전 4⅓이닝 11피안타 11실점 뭇매

광주=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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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26, 롯데 자이언츠). /사진=뉴스1





뭇매를 맞았다. 롯데 자이언츠 이성민(26)이 KIA 타이거즈의 초반 공세를 견디지 못한 채 무너졌다.


이성민은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KIA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1피안타 6사사구 1탈삼진 11실점을 기록했다.

이성민의 페이스는 좋았다. 지난달 17일 마산 NC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이성민은 3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따냈다. 특히 첫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5이닝만을 소화했지만, 세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수원 kt전에서는 6⅓이닝 2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까지 달성했다. 팀이 5연패에 빠진 상황이었기에, 이성민으로서는 앞선 등판에서의 좋은 흐름을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성민은 1회말 김주찬, 오준혁에게 안타, 2루타를 연달아 맞고 무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필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3루. 이성민은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주형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서동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 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성민은 김호령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까지 놓였다. 그래도 강한울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는 잘 넘겼다. 이성민은 선두 타자 이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1개를 솎아내며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정리했다.

그러나 3회에 다시 한 번 위기에 봉착했다. 이성민은 나지완에게 3루타, 김주형에게 볼넷을 연달아 허용하며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서동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준 이성민은 김호령에게 적시타를 맞고 4실점 째를 기록했다.

1사 1루. 이성민은 견제 실책으로 김호령을 2루까지 보냈다. 그리고 강한울에게 중전 적시타, 이성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순식간에 또 2점을 헌납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성민은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오준혁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까지 맞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성민은 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4회에는 2아웃을 잡아낸 뒤 서동욱을 맞혀 벤치 클리어링이 겪기도 했지만, 김호령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4회를 마쳤다.

이어진 5회. 이성민은 볼넷 2개, 안타 1개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오준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점과 아웃카운트 1개를 바꿨다.

여기까지였다. 이성민은 팀이 0-9로 뒤진 5회말 1사 1, 3루에서 김성배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설상가상으로 김성배가 승계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바람에 실점은 9점에서 11점까지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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