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 "'옥중화' 출연, 신기하고 어리둥절 했다"(인터뷰①)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어린 옥녀 역 정다빈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5.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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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다빈/사진=임성균 기자


드라마 '옥중화'로 요즘 대중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가 있다. '아이스크림 소녀'로 잘 알려진 배우 정다빈(16)이다.

정다빈은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에 주인공 옥녀의 아역으로 출연, 당찬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 분)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 분)의 어드벤처 대하사극이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한 '옥중화'에서 천재 소녀로 등장, 흥행 일등 공신이 된 정다빈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정다빈은 '옥중화'의 초반 흥행에 대해 "시청률이 이렇게 잘 나와서 놀라웠다. 전작 '그녀는 예뻤다'가 방송 초 화제가 많이 됐던 것과는 다르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옥중화'는 여러 사극을 통해 이름을 알린 '사극의 거장' 이병훈 PD의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모았다. 이런 작품에 출연하게 된 정다빈은 출연 계기에 대해 "제작진의 출연 제안이 있었고, 감독님과 작가님 미팅을 했다. 오디션 볼 때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도 안 했다"며 "사실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출연한다고 하니까 신기하고 어리둥절 했다. 부담감도 없잖아 있었는데, 그보다는 현실감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정다빈은 '옥중화'에서 천재 소녀 옥녀 역을 소화하는데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천재 소녀'라는 부분에서 밉지 않게 표현해야 된다는 이병훈PD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옥녀는 천재지만 아는 척 하지 않아야 했다. 감독님이 똑부러지게 말하고, 밉지 않게 표현해야 된다고 했다"며 "그렇게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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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다빈/사진=임성균 기자


'옥중화' 초반 갖은 고난을 겪어야 했던 정다빈이다. 감정 표현에 어려운 대사도 소화해야 했던 그녀는 2회 방송에서 화적패에 붙잡혀 있던 신을 촬영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정다빈은 6시간 넘게 촬영했던 장면이라며 "그 때 감기에 걸려 있어서 몸이 안 좋았다. 잘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콧물도 계속 나고, 눈물 흘리는 감정신도 소화해야 했다. 진짜 고생했다"며 "그 때 아파서 좀 서럽기도 했다. 눈물이 계속 났는데, 80%는 연기였다. 20%는 서러운 감정이 섞여 있었다"고 밝혔다.

정다빈은 3회 방송에 등장할 액션신 촬영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액션 스쿨까지 다니면서 액션 연기를 배웠다는 그녀는 "액션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또 액션 연기 배우면서 제가 몸치라는 것도 알았다"며 "사실 무술은 해 본 적이 없었다. 무용을 했었는데, 자꾸 다리가 벌어져서 자세가 안 잡혔다. 몸에 익히는데 힘은 들었지만, 그렇게 고생하고 나니까 촬영장에서는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4회 중반까지 '옥중화'에 등장하게 되는 정다빈은 "저는 빠지지만 이제 주인공 (진)세연 언니가 본격 등장한다"며 "언니의 등장이 '옥중화'를 더 재미있게 만들 것 같다. 50부까지 시청자들께서 관심 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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