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투쟁심 부족,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

서울월드컵경기장=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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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최용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포항전 패배를 두고,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에서 양동현, 심동운, 라자르에게 골을 허용한 끝에 1-3으로 졌다. 0-2로 뒤진 후반 중반 데얀이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아쉬웠던 점은 역습으로만 골을 모두 내줬던 점이었다. 오스마르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서울은 수비진에서 흔들린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세 골이나 헌납하며 홈에서 첫 패배를 맛봐야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이기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경기 도중 선수들의 부족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고, 누가 들어가든 최선을 다해야하는데 투쟁심이 보이지 않았다.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다. 그래도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날 부족했던 부분들을 단속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최 감독은 오스마르의 결장에 대해 "오스마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오스마르가 없는 상황에서도 수비진들이 조금 더 집중했어야 한다. 오스마르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하라고 계속 주문을 했는데, 포항의 역습이 좋았다. 우리가 역습에 대응하는 부분에서도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점들을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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