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양동현 "PK 실축, 이른 시간 골 넣어 다행"

서울월드컵경기장=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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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양동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페널티킥을 실축한 이후, 빨리 골을 넣자는 생각만 했다"


포항 공격수 양동현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는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선제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심동운의 두 번째 골마저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포항은 양동현의 활약 속에 2연승에 성공했고, 3승 3무 3패(승점 12점)로 상주, 광주, 울산(이상 승점 11점)을 제치고 9위에서 5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후 양동현은 "서울을 상대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초반 페널티킥 실축 이후 골을 빨리 넣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다행히 빠른 시간 내에 골을 넣었다. 팀 승리에 힘을 보태 기분 좋고,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동현은 "사실 서울에 와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또 경기 전에는 페널티킥이 나올 것 같다는 예감도 들고, 내가 차면 못 넣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결국 페널티킥이 나왔고 내가 차게 됐는데, 넣지 못했다. 그래도 부담은 없었다. 무조건 골을 넣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동현은 "그동안 몸도 많이 좋지 않았는데, 공격적인 면에서 도움이 되게끔 동료들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이런 점들이 팀 연승에 기여하지 않았을까 싶다. 팀을 옮기고 나서 감독님, 선수들에게 맞춰가는 등 적응이 필요했다. 사실 힘든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매우 편하게 배려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이적 후 상황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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