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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 |
배우 진세연이 민첩한 액션과 함께 복잡 미묘한 감정연기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옥중화' 6회에서 옥녀(진세연 분)는 체탐인으로 발탁된 후 명나라 사신을 암살, 사신이 가지고 있는 서신을 회수하라는 첫 임무를 받게 됐다.
옥녀는 명나라 사신을 죽여야 한다는 강선호(임호 분)의 명령에 따라 명나라 사신단에 합류, 명나라 사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보고했다. 그리고 그녀는 명나라 사신이 연회에 참석하는 틈을 타 서신을 찾기 위해 복면을 쓴 채로 이동, 임무 수행에 나섰다.
이날 '옥중화'는 옥녀 역의 진세연이 복면을 쓰고 민첩하고 현란한 액션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담장을 거침없이 뛰어 올라 사뿐히 넘고, 지붕 위를 재빠르게 타고 달리는가 하면, 상대방에게 들키지 않게 소리 없이 잠복하는 등 다양한 첩보 활동을 능수능란하게 해냈다.
또한 진세연은 체탐인들을 지휘하게 된 스승 전광렬(박태수 역), 임호와의 합동 작전에서도 전광석화 같은 몸놀림을 발휘, 결국 명나라 사신이 가지고 있는 서신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진세연은 이날 방송에서 고수(윤태원 역)와 운명적인 재회 이후 냉철한 체탐인의 면모와 달리, 복잡 미묘한 감정이 뒤섞이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그간 자신을 자상하게 챙겨주고 따뜻하게 돌봐주는 고수를 웃으며 바라보면서도, 흔들리는 진세연의 눈빛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진세연은 체탐인이 되어 완수해야 할 임무와 얽히고설킨 고수의 등장으로 인해 복잡다단해진 옥녀의 심정을 각양각색 눈빛 연기로 담아냈다. 한밤 중, 잠 한숨 자지 못하고 상념에 잠긴 채로 잠든 고수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자신을 걱정해주는 고수에게 괴로운 눈빛을 드리우는 등 다채로운 감정을 눈빛으로 담아냈던 것. 강한 카리스마와 더불어 고뇌 깊은 내면까지 소화해내는 진세연의 열연이 안방극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