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민 "어떤 상황에서든 팀 승리 위해 최선 다할 것"

포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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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퍼펙트를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된 심창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홈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올 시즌 한화전 상대전적도 균형을 맞췄다. 그 이면에 심창민(23)의 강력한 피칭이 있었다.


삼성은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역투와 불펜진의 호투, 연장 10회말 나온 상대의 끝내기 폭투를 통해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홈으로 돌아온 삼성은 이날 패하면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실제로 패색도 짙었다. 포항에서 강했던(통산 포항경기 26승 6패, 승률 0.813) 삼성이지만, 이날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은 끈질겼다. 점수를 내주면 꼬박꼬박 따라붙었다. 시원한 역전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균형을 계속 맞췄다. 그리고 연장에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그 이면에 삼성 불펜진의 호투가 있었다. 이날 선발 장원삼은 6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호투였다. 3-4로 뒤진 상태에서 내려왔다. 결국 피홈런 두 방과 수비의 도움 부족 등이 아쉬웠던 셈이다.

이후 삼성은 불펜을 가동했다. 임대한-백정현-심창민이 차례로 올라와 무실점을 합작했다. 특히 심창민의 피칭이 돋보였다. 이날 심창민은 9회부터 10회까지 2이닝 노히트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그야말로 자신감 넘치는 피칭이었다. 그리고 타선이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투수도 됐다.

경기 후 심창민은 "팀이 이겨서 정말 좋다. 내가 마지막 투수라는 생각으로 등판하다 보니,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 밸런스가 좋았을 때의 영상을 많이 봤고, 선배들의 조언을 정말 많이 되새겼다. 큰 도움이 된 것 같고,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동시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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