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달아나는 3점포 폭발!.. 시즌 4호-통산 420호

포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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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타자' 이승엽(40)이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자신의 개인 통산 420호 홈런이기도 했다.


이승엽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293, 3홈런 20타점, OPS 0.775를 기록중이다.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날은 대포를 쐈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한화 선발 김용주.


여기서 이승엽은 김용주의 4구째 137km짜리 낮게 들어온 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115m. 김용주의 공이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이를 이승엽이 잘 받아쳤다.

이승엽 자신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포항에서 강했던 이승엽답게 포항에서 또 한 번 축포를 쐈다. 포항에서만 13번째 대포다. 또한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개인 통산 420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4-0으로 단숨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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