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린 조동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 조동찬(33)이 시즌 3호 홈런을 달아나는 투런포로 장식했다.
조동찬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조동찬은 이날 전까지 타율 0.171, 2홈런 7타점으로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첫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린 후 득점까지 성공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대포를 쐈다.
조동찬은 팀이 5-0으로 앞선 4회말 백상원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한화 두 번째 투수 심수창.
여기서 조동찬은 심수창의 3구째 143km짜리 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개인 3호 홈런이었다.
동시에 조동찬은 이 홈런으로 멀티히트도 완성했다. 자신의 올 시즌 첫 번째 멀티히트 경기였다. 아울러 삼성은 이 홈런으로 7-0까지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