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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린 정근우. |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6연패를 끊어냈다. 선발 로저스가 역투를 펼쳤고, 타선도 화끈하게 터졌다. 특히 정근우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정근우는 1번 타자로 나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로저스의 역투와 홈런 세 방을 몰아친 타선의 힘을 더해 9-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전까지 6연패의 늪에 빠지며 허우적댔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선발로 나선 로저스가 7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역투를 펼쳤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도 화끈하게 폭발했다. 홈런 네 방이 터졌다. 특히 정근우는 이날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고, 역대 7번째 11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기록도 세웠다.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이런 정근우의 활약에 하주석의 결승 3점포, 조인성과 로사리오의 솔로포가 터지는 등 한화는 이날 장단 10안타를 터뜨렸다. 이는 9-6의 승리로 돌아왔다.
경기 후 정근우는 "기록을 특별히 신경쓰지는 않았다. 팀이 최근 부진했기 때문에 승리하는데 모든 것을 쏟아붓고 집중했다. 기록을 계속 유지해서 기분은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