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여진구, '조들호'에 빼앗긴 자리 찾아올까(종합)

SBS 월화드라마 '대박' 기자간담회

고양(경기)=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5.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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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대박'의 장근석, 여진구/사진제공=SBS


배우 장근석, 여진구가 박신양에게 빼앗긴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찾아오기 위해 뛴다.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총 24부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잊혀진 왕자 백대길(장근석 분)과 그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의 한판 대결을 그린 팩션 사극 드라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대박'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 장근석, 여진구가 참석해 그동안 화제가 된 촬영 장면에 대한 속내와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극중 백대길 역을 맡은 장근석은 화제가 된 '뱀 뜯어 먹는 장면'(5회) 뒷이야기와 러브라인에 대한 생각 및 작품이 자신에게 주는 의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실제 살아 있는 뱀을 뜯어 먹을 줄 몰랐다고 하면서도 그 장면을 두고 팬들이 '독하다', '이를 악물고 하는 게 보여서 장근석 팬인 게 자랑스럽다'는 글을 봐 자신 또한 자랑스럽다고 했다.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키스신은 있겠죠"라는 말로 자신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른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대박'에 출연한 소감을 전하면서 "배우로서 연기 인생에 있어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대박'과 대길이 만나서 새로운 즐거움 느끼고, 시원하게 표출할 수 있었다. 인생에 또 다른 대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연기 하면서 즐겁고 행복했다. 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작품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장근석과 함께 한 여진구(연잉군 역)는 장근석, 최민수 등 많은 선배 배우들과 호흡이 좋았다면서 "배우로 가져야 할 모습 통틀어 배우고 있다. 저한테 대박인 작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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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장근석과 여진구는 동시간대 월화극 경쟁작 1위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와의 남은 경쟁과 관련 관전 포인트도 공개했다. 지난 3월 28일 '대박'과 함께 방송을 시작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4회 방송부터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장근석은 "그 때 3사(KBS, MBC, SBS)가 같은 날 방송을 시작했다. 저 또한 어떻게 될지 궁금했었다. 각자 색깔이 완벽히 달랐다"며 "(시청률이) 더 잘나오게, 이겨볼까 생각은 없었다. 저에게 주어진 대본, 끝까지 믿을 수밖에 없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 대본을 믿어야 한다. 가끔 억지스럽더라고 하더라도, 만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진구은 "'대박', '몬스터'(MBC),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비교하기 어렵다"며 "그렇다고 우리 드라마 가진 매력이 다른 드라마보다 적은 것은 아니다. 저희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심리전이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 심리전 활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고생도 불사하고, 대본과 자신의 캐릭터를 믿고 가는 장근석 그리고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으로 매회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여진구. 두 배우의 활약이 월화극 안방극장 판도를 어떻게 흔들어 놓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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