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8연승보다는 이기는 야구를 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6-4 승리를 거두면서 8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이 8연승을 기록한 것은 2008년 이후 2863일만이다.
오재원의 활약이 빛났다. 오재원은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에반스도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유희관은 5⅓이닝 9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위기를 극복하고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줬다. 경기 초반 오재원과 에반스의 홈런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8연승을 했는데 연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자신 있는 야구, 이기는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