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기성용 "스페인은 세계 최강, 우리에겐 기회" (일문일답)

파주(경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5.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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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23일 취재진 앞에 서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유럽 원정 2연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유럽 원정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기성용, 홍정호, 임창우, 지동원, 한국영, 윤석영 등 대표팀 선수 7명은 미리 파주 NFC에 자발적으로 입성, 유럽과 맞붙을 평가전을 대비했다. 훈련에 앞서 기성용과 손흥민, 2명이 취재진 앞에 대표로 서서 인사했다

다음은 기성용과의 일문일답.


- 이번 조기 특별 훈련을 슈틸리케 감독에게 건의했다는데

▶ 시즌이 일찍 종료됐다. 프로 선수라면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계속 쉴 수 없었고 그래서 요청하게 됐다. 선수들도 휴가인데 다들 잘 승낙해줬다. 스페인전을 잘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이렇게 훈련을 하게 됐다.

- 군사 훈련까지 연기했다고 들었다

▶ 쉽지 않은 경기들이다. 개인적으로 유럽 팀들과 맞붙고 싶었다. 주장을 맡은 가운데, 팀과 함께 가고 싶었다. 좋은 기회 때 경기를 하고 군사 훈련을 가는 게 맞다고 봤다. 원래는 6월 13일 입소할 예정이었다.

- 취임 후 가장 강한 상대랑 붙게 됐는데

▶ 일단 대표팀에서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많이 빠진 게 아쉽다. 100% 전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스페인도 마찬가지다. 최종 예선을 가는 데 있어 이 2경기가 자신감 줄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스페인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패해도 얻는 게 많고, 이기면 더 자신감을 얻을 거라 본다. 이때까지 해왔던 대로 무엇이 부족한 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 2014~15 시즌에 비하면 성적이 안 좋았다. 몸 상태는

▶ 올 시즌 부상이 가장 많이 있었다. 100% 기량을 다 발휘 못해 아쉽다. 그 외적으로는 특별히 걱정할 부분이 없다. 축구라는 건 내려갔다가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몸 상태를 관리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부상이 염려되는데 그것만 아니면 괜찮다.

- 후배들이 이번 조기 특별 훈련에 대해 잘 따라줬다고 했는데 어떤 이야기 했나

▶ 2주 동안 공백 기간이 있다. 2주를 다 쉬면…. 운동선수로서 3일만 훈련을 한 채 경기에 임하면 그건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가 이아니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이왕에 준비 할 거면 100%의 몸 상태를 만들어 잘 준비하는 게 낫다고 봤다. 또 한국에 오면 훈련 장소도 마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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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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