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TEX전 무안타로 타율 0.286↓.. 팀도 2-6 패배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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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킹캉' 강정호(29)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실책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았다.


강정호는 30일 오전 4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52타수 16안타, 타율 0.308에 6홈런 17타점, OPS 1.097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었다. 복귀한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강정호의 복귀와 함께 피츠버그도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날은 썩 좋지 못했다. 이틀 출전-하루 휴식의 루틴에 따라 전날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고, 이날 이틀 만에 선발 출전했고,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실책으로 한 번 1루를 밟은 것이 전부였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를 치른 셈이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마틴 페레즈를 맞은 강정호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82마일의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3회초에는 1루를 밟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페레즈를 또 한 번 상대했고, 3구를 받아쳐 3루 땅볼을 쳤다. 하지만 텍사스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강정호는 1루에 들어갔다. 이후 강정호는 다음 스탈링 마르테가 아웃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2-4로 역전을 허용한 후 맞이한 5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2-6으로 점수가 벌어진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배터 박스에 섰지만, 또 한 번 3루 땅볼에 그쳤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텍사스에 2-6으로 패했다. 1회초 조디 머서의 2루타와 앤드류 매커친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섰다. 3회초에는 데이빗 프리스가 우중월 솔로포를 더하며 2-0이 됐다.

하지만 4회말 프린스 필더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고, 계속된 1사 1,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에게 우월 3점 홈런까지 얻어맞으며 2-4 역전을 허용했다. 6회말 들어서는 브라이언 할러데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5가 됐고, 7회말에는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줘 2-6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4.30에서 4.63으로 더 올라갔다. 지난 3년에 비해 올 시즌은 확실히 초반 부진한 모습이다.

타선에서는 스탈링 마르테와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나란히 4타수 2안타를 때렸고, 프리스가 홈런을 치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매커친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텍사스보다 1개 더 많은 8안타를 치고도 득점은 2점이 전부였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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