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상승세? 아직 우리 목마르다(종합)

고양(경기)=이정호 기자 / 입력 : 2016.06.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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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첫 방송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드라마 '미녀 공심이' 배우들이 앞으로 전개될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일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 본관에서는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남궁민, 걸스데이 민아, 서효림, 온주완이 참석했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취준생 공심(민아 분),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분)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 이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아이돌인 민아의 첫 주연인 작품, 그리고 MBC '옥중화'와 동시간대 경쟁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미녀 공심이'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청자한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배우들은 "많은 사랑을 주셔서 힘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남궁민은 "주위에서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씀해 주신다. 그래서 재밌고 열심히 촬영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해 했다. 서효림 역시 "젊은 층 뿐만 아니라 나이가 있으신 분들까지도 이슈가 되는 것 같다.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된다"고 웃었다.

'미녀 공심이'는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여주인공으로 민아가 확정되자 일각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민아는 밝지만 아픔을 가진 공심이의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하며 시청자한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남궁민은 "처음에는 사실 걱정했는데 예상 밖으로 정말 잘해주고 있다. 연기적인 소질이 좋다. 현장에서 잘 따라오고 있는데 앞으로 순발력을 요구하는 상황이 많아진다. 잘 버티리라고 믿는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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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민아는 "주인공으로서 부담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며, 지금도 상당하다. 스스로 많이 부족한 실력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민아는 이어 "감사하게도 첫 주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죽어서도 여한이 없다"며 감사해 했다.

서효림은 극 중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두뇌를 모두 가진 공심이의 언니 공미로 분하고 있다. 서효림은 "극 중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많이 욕을 먹고 있다. 그러나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마음을 다잡고 캐릭터에 충실하려고 한다.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

착한 성격에 잘생긴 외모까지 가진 재벌 2세 석준수 역할을 맡은 온주완은 "워낙 캐릭터가 달콤하고 착해서 주위 사람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내 본모습과 너무 다르다면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뭐라고 한다. 그래도 착한 역할 맡아서 행복하다"고 만족해했다.

첫 방송이 평균시청률 8.9%로 시작한 '미녀 공심이'는 입소문을 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급기야 지난달 29일 방송된 6회는 11.2%를 기록하며 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닐슨코리아 기준)

그러나 정작 배우들은 시청률에 대해 아쉬워했다. 남궁민은 "최근 방송분이 11.2%를 기록했다. 만족할 수도 있는 수치임에는 분명하나 우리는 아쉽다"며 "제작진부터 배우들까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충분히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온주완은 "15%를 목표로 삼겠다. 우리는 그것을 목표로 촬영하겠다"며 옆에 앉은 배우들한테 "다들 어금니 꽉 깨물어"라고 소리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민아와 서효림 역시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남은 촬영을 무사히 마치겠다고 밝혔다.

'미녀 공심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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