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불펜 운영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일단 윤길현의 복귀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는 게 조 감독의 설명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불펜에는 윤길현, 정대현이 없는데 당분간 필승조 운영은 홍성민을 중심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좌타자를 상대할 경우에는 강영식, 김유영 등을 투입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이정민도 기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길현은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골반 쪽에 문제가 생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어 4일 부산 NC전을 앞두고는 정대현도 골반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약 일주일 사이 필승조로 활약하던 투수 2명이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롯데로서는 불펜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일단 조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재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홍성민을 중심으로 마무리 손승락까지 연결해나갈 수 있도록 불펜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원우 감독은 또 "윤길현이 1군 복귀가 가능한 시점이 오더라도 당장 복귀는 장담할 수 없다"며 "몸 상태를 조금 더 끌어 올려야만 1군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5일 NC전에서 손아섭(우익수)-정훈(2루수)-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김상호(1루수)-강민호(포수)-박헌도(지명타자)-이우민(중견수)-문규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다. 이에 대해 조원우 감독은 "최근 최준석이 부진을 겪고 있는데, 자신감이 조금은 떨어진 듯해 이날 경기에서는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