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허용' 린드블럼, NC전 5이닝 6실점 부진

부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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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이 뼈아팠다.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29)이 5이닝만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린드블럼은 5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 팀이 3-5로 뒤진 가운데 등판을 마쳤다.

앞서 린드블럼은 악몽과도 같았던 4월을 보냈다. 그는 4월 한 달간 6차례 선발로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7.44로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5경기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5월 페이스가 좋았던 만큼, NC를 상대로 나서는 6월 첫 등판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갈지 관심을 모았다.

1회는 무난했다. 린드블럼은 1회초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 김상호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은 2회에는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도 흐름은 비슷했다. 린드블럼은 이종욱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정리했다.

그러나 4회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호준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지석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성욱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까지 맞고 말았다.

이어진 5회. 린드블럼은 또 한 번 흔들렸다. 린드블럼은 5회초 안타, 볼넷 등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놓였고, 박석민에게 1타점 2루타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계속된 2사 2, 3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투구 수는 어느덧 105개까지 불어났다.

린드블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하지만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좌완투수 김유영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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