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원] '주권 호투+박경수 3점포' kt, 두산 40승 선착 저지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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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





kt 위즈가 선발 주권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의 40승 선착을 저지했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4 신승을 거두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주권의 활약이 빛났다. 주권은 6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성공했다. 더불어 시즌 2승도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4번 타자 박경수가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두산 유희관은 7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5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kt : 이대형(중견수)-박기혁(유격수)-오정복(좌익수)-박경수(2루수)-전민수(우익수)-김동명(지명타자)-유민상(1루수)-김종민(포수)-신현철(3루수). 선발투수는 주권.

두산 : 박건우(우익수)-최주환(2루수)-민병헌(중견수)-오재일(지명타자)-에반스(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선발투수는 유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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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 '4번 타자' 박경수의 3점포..대량득점 성공

kt는 3회말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대형이 빠른 발을 활용해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대형이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박기혁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흐름을 탄 kt는 오정복의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4번 타자 박경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박경수는 유희관의 5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덕분에 kt는 4-0으로 앞서갔다.

◆ 매서웠던 두산의 반격..치열한 공방전

리그 1위 두산의 반격은 매서웠다. kt는 5회초 두산의 공격에 주춤했다. 에반스와 김재환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 2루로 몰렸다. 허경민을 넘어서지 못했다. 허경민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이후 박세혁에게 삼진을 이끌어냈으나 김재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또 한 점을 잃었다. 점수는 4-2로 좁혀졌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kt는 5회말 1점을 얻어내며 달아났다. 무사 1루서 오정복의 기습번트가 주효했다. 유희관이 오정복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이것이 실책이 됐다. 그러면서 kt는 무사 2, 3루를 맞이했다. 박경수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1점을 보탰다. 하지만 두산은 끈질기게 kt를 괴롭혔다. 7회초 1점을 얻어내면서 2점 차를 만들었다.

◆ kt, 끝까지 리드 지키다

두산의 반격에 주춤했지만 kt는 끝까지 버텼다. 주권을 대신해 올라온 피노가 1⅓이닝 1실점으로 리드를 지켜줬다. 그리고 심재민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마무리 김재윤이 마무리로 올라왔다. 두산에게 1점을 빼앗겼지만 추가 실점 없이 두산의 공격을 막으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1-9로 패했던 kt는 설욕에 성공하면서 침체됐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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