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이대형이 보여준 명불허전 빠른 발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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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kt 위즈 이대형이 슈퍼소닉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빠른 발로 두산의 마운드를 흔들면서 kt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이대형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1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kt는 두산을 5-4로 꺾을 수 있었다.

이대형은 올 시즌 타율 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 확연하게 구별되는 타격폼을 앞세워 이대형은 상대 마운드를 압박한다. 발이 빠른 이대형이 출루에 성공하는 순간부터 kt의 공격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도 이대형은 자신의 장기인 빠른 발을 앞세워 두산 선발 유희관을 괴롭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한 이대형은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이대형은 유희관의 초구를 공략했다. 방망이에 공이 빗맞으면서 타구가 원 바운드 된 뒤 투수쪽으로 향했다. 땅볼로 그칠 수 있는 타구였지만 공을 잡고 1루로 달린 유희관보다 이대형의 발이 더 빨랐다. 이대형은 내야 안타로 kt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이대형은 후속 박기혁의 타석 때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득점권 진루에 성공함과 동시에 유희관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박기혁은 흔들린 유희관을 상대로 안타를 터트렸다. 그 사이 이대형은 빠르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온전히 발로 득점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대형의 선취 득점을 시작으로 kt의 공격은 한층 거세졌다. 오정복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박경수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덕분에 kt는 3회말에만 4점을 뽑아낼 수 있었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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