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 kt전 7⅓이닝 3K 4실점..승리 불발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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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kt 위즈를 상대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으나 승리에는 실패했다.


니퍼트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106구를 던져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출발이 좋았다. 이대형의 기습 번트를 막아낸 뒤 오정복과 마르테를 범타 처리했다.

2회말은 불안했다. 박경수에게 안타, 전민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유민상에게 희생 번트를 허용해 1사 2, 3루로 몰렸다. 박기혁에게 땅볼을 이끌어내 3루 주자를 아웃키시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김종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점수를 잃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민혁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말도 점수를 잃었다. 오정복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마르테에게 볼넷을 범해 1사 1, 3루에 놓였다. 결국 박경수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전민수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도 중심을 잡지 못했다. 유민상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기혁에게 희생 번트를 내줬다. 이어진 1사 2루서 김종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봤다.

5회말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오정복과 마르테를 범타 처리한 뒤 박경수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박경수를 견제로 태그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끝냈다. 감을 찾은 니퍼트는 강력했다. 6회말과 7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니퍼트는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정복에게 볼넷을 범했다. 이어 대주자 심우준의 도루를 막지 못했다. 마르테에게 뜬공을 유도했지만 2루 주자가 태크업으로 3루에 들어가면서 위기에 놓였다. 그러자 두산 벤치에 움직였다. 니퍼트를 내리고 정재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정재훈이 니퍼트의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니퍼트의 실점은 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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