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영화의 힘! '정글북' 주말 깜짝 1위..평일에는?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06.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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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정글북'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평일에는 '아가씨' '워크래프트'에 밀렸다가 주말에 관객이 몰린 것.


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글북'은 12일 36만 2896명이 찾아 1위를 기록했다. '워크래프'는 이날 20만 3737명이 찾아 2위, '컨저링2'는 18만 8123명이 찾아 3위를, '아가씨'는 17만 8482명이 찾아 4위를 기록했다.

9일 개봉한 '정글북'은 첫날 7만 3275명이 찾아 '워크래프트' '아가씨'에 이어 3위로 출발했다. 10일에는 9만 4638명이 관람해 '아가씨' '워크래프트' '컨저링2'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토요일인 11일 31만 4259명이 찾아 3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다. 이는 주말을 맞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객이 대거 '정글북'을 찾았기 때문이다.


'정글북'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로 만든 작품. 살아 숨 쉬는 듯한 동물들의 활약에 어린이 관객들의 기대가 컸다. 디즈니는 일찌감치 더빙판을 준비해 어린이 관객을 유혹할 채비를 갖췄다.

'정글북'이 주말 가족 관객을 끌어모았지만, 평일에도 흥행몰이를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정글북'을 제외하고 '워크래프트'와 '아가씨' '컨저링2'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 모두 성인 관객 취향 영화들이라 주중에는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가족 관객을 겨냥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평일에는 고전하다 주말마다 관객이 껑충 뛰었던 것을 재현할 수도 있다.

'정글북'이 '주토피아'처럼 좀비흥행을 이룰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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