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런+4타점' 대니 돈 "맞히겠다는 생각만 했다"

고척=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16 22:31
  • 글자크기조절
image






"공을 맞히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 운이 좋았다"


대니 돈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8차전에 스리런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0-7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5회말 터진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팀이 5-3으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니 돈은 롯데 선발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11호)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8-3으로 만들어냈다. 특히 대니 돈은 윤석민을 거르고 자신과 승부한 이명우에게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후 넥센은 8회초 롯데에게 4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지만, 대니 돈의 홈런으로 만들어진 리드를 잘 지켜냈고 8회초 2점을 추가한 끝에 10-7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대니 돈은 "이명우의 공이 좋았다. 윤석민을 거르는 걸 보고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했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기대감도 들었다. 이명우의 무브먼트가 좋아서 맞히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홈런으로 연결이 됐다.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니 돈은 "팀 분위기가 좋은데, 앞으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태는 타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