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오해영' 조현식 "남자끼리 그렇지만..폴리팀 사랑"(인터뷰①)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배우 조현식 인터뷰

이정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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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하는 행동들은 어딘지 모르게 어수룩하지만 그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옛 고향친구들이 떠오른다. 대화에는 늘 거친 단어들이 오고 가지만 알고 보면 정이 듬뿍 담겨있다. 박도경(에릭 분)에게 욕을 밥 먹듯이 먹으면서도 정작 도경이가 힘들 때, 쓰러지지 않게 지켜주는 것 역시 이들이다.

폴리팀은 그런 존재다. 폴리팀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웃음을 담당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절대 가볍지 않다. 배우 조현식(33)은 그런 폴리팀에서 과묵한 성격의 상석 역으로 분하고 있다.


'또 오해영'에 출연 중인 배우들은 주연 조연 가릴 것 없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폴리팀 역시 마찬가지. 긴박하게 전개되는 드라마 속에서 폴리팀은 웃음을 담당하며 쉼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드라마 덕분에 호사를 누리고 있어요. 확실히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이 봐주시고 사랑해 주시니까 저 같은 작은 캐릭터들도 모두 기억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요. 요즘 정말 행복합니다."

조현식은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최근 드라마가 2회 연장되면서 촬영이 생방송처럼 진행되지만,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는 배우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떠나질 않게 만든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어제도 새벽 2시에 끝났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아무래도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보니 힘든 일정에도 모두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극 중 폴리팀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진짜 10년 지기 친구 같은 정이 느껴진다. 조현식은 "대기할 때도 폴리팀은 늘 함께한다"고 말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폴리팀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고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실제로도 그렇게 놀아요. 사실 드라마를 찍다 보면 대기시간이 있는데 지루하기 마련이죠. 저희는 너무 재밌어요. 드라마처럼 늘 붙어있고, 조금은 징그럽지만 남자들끼리 서로 좋아 죽어요. 폴리팀과 함께라면 늘 즐거워요."

그러나 이들 폴리팀은 '또 오해영'을 통해 처음 만난 사이다. 조현식은 '또 오해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것도 좋지만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선후배를 얻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해 했다.

"촬영을 하다 보면 폴리팀이 따로 있으면 사람들이 몰라봐요. 그런데 셋이 붙어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알아봐요. 저희 호흡이 그만큼 좋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모두 잘 되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미 가족처럼 느껴져요. 평생 연락하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을 얻은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려요."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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